[과학TALK] 주변에 흩어져 약한 방사선 발목 잡힌 양자 컴퓨터 … 돌파구를 찾는 방법
입력 2020.09.05 06:00
국내외 연구 극저온 기술 진보는 유지 시간 늘려 왔지만
MIT 연구원 “주위의 방사선의 영향 탓 0.004 초까지가 한계 “
칼텍 연구원 “원자 이외의 분자에 정보 넣으면 1 초까지 가능”
MIT 연구원은 약한 방사선이 양자 컴퓨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26 일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자가 외부보다 200 배 추운 냉각 실에서 양자 컴퓨터 시스템 (초전도 양자 비트)에 약한 방사선을 쬐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방사선의 영향 하에서 양자 컴퓨터의 ‘일관성 (coherence) “시간은 최대 4 밀리 초 (0.004 초)에 제한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관성 시간은 양자 정보가 유지 될 수있는 시간이다.
과학 전문 매체 ‘흔들림 카라토 (Eurekalert)」와 「사이언스 데일리 (Sciencedaily) “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는 원자와 비슷한 크기의 전자 회로에 정보를 저장한다. 현재 트랜지스터 기반 컴퓨터의 기본적인 정보 처리 단위가 0 또는 1의 값을 갖는 비트 (bit) 인 반면, 양자 컴퓨터의 기본적인 단위는 0과 1의 값을 동시에 가지는 큐 비트 (qubit · 양자 비트)이다. 현재의 컴퓨터보다 빠르고 동시 다발적인 연산이 가능한 이유 다.
큐 비 프로그램은 외부의 영향 (주변 원자의 떨림, 다른 입자와의 충돌 등)를 수신하면, 양자 중첩 상태가 사라지고 정보도 없어진다. 양자 중첩을 유지하는 상태를 일관성 상태, 이것이 유지되는 시간을 “일관성 시간」이라고한다. 외부의 영향에 일관성이 붕괴하는 현상을 ‘결 어긋남 (decoherence) “라고한다. 사람이나 물건이 일상의 세계에서 많은 입자가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양자 역학적 현상을 체험하는 것은 어렵다. 외부에 노출되면 정보가 사라지는 원리를 보안상의 이점에 이용한 양자 암호 · 양자 통신도 국내외에서 개발 중이다.
양자 컴퓨터는 일상 세계에 있지만, 그것을 작동시키는 원자는 양자의 세계에있다. 양자 컴퓨터를 상용화하려면 정보가 저장된 원자의 결합 차이를 최대한으로 막고 일관성 시간을 늘려야합니다. 일관성 시간의 연장이 양자 컴퓨터의 발전의 한 축인 셈이다.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의 일관성 시간은 1999 년 1 나노초 (ns · 10 억분의 1 초)에서 오늘 0.0002 초 급격히 (exponential) 증가했다.
이러한 발전은 주로 극저온 기술을 기반으로합니다. 온도 (절대 온도)는 입자의 평균 운동 에너지에 비례하는 양이다. 가장 낮은 온도 인 섭씨 영하 273.15도에 해당하는 0 켈빈 (K * 절대 온도의 단위)에 가까운 환경에서 입자의 움직임도 거의 중지되고 일관성 상태의 원자를 적게 방해가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낮은 온도를 유지하려면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상용화 수준에 시스템 규모를 늘리면 소비 전력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계는이를 개선하기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MIT 연구진의 실험에 의하면, 이러한 노력에도 일관성 시간을 0.004 초까지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우주 방사선은 제거하기 어렵고 투과력이 높다”며 “우주 방사선이 도달하지 않는 지하 깊은 곳에서 양자 컴퓨터를 운용하고, 방사선 차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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