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물 파티, 맥주 파티 … 중국 “7 일째 지역 감염 없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의 진원지로 꼽히는 우한에서 ‘맥주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수천 명이 모여 들었다. 15 일 우한에서 열린 워터 파크 파티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지 않고 붐볐다.
코로나의 진원지 우한에서 ‘맥주 축제’개막
마스크 없이도 수천 명이 마시고 즐긴다
15 일 워터 파크 파티, 국제 사회 비판
중국어 “엄격한 검역 보상”, WHO “조심해야한다”
세계 코로나 사망 2 개월 반 만에 두 배로 800,000 명
21일(현지시간)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우한에선 맥주 축제가 개최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로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서 있거나 마스크를 안 쓴 방문객들도 많았다.
데일리메일은 사람들로 가득 찬 워터파크 파티가 논란이 된 지 며칠 만에 또 이런 행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 축제는 도시의 야간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은 경기 부양을 위해 관광지 400곳의 입장료를 할인하고도 있다. 우한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21일 맥주 축제에서 사람들은 술집들에 서서 병맥주를 마시며 즐거워했다. 가족 단위로 축제장을 찾아 음식을 먹는 이들도 보였다. CGTN에 따르면 맥주와 음식이 30분 만에 동이 나는 곳이 있을 만큼 축제는 인기를 끌었다. 주최 측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축제에 참여한 한 50대 시민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시내를 걸을 때 모든 사람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이 축제가 중국의 다른 도시 사람들에게 우한은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했다.
우한의 맥주 축제 소식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지자 사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데 중국은 즐기고 있다니”라는 비판이나 “코로나 재확산이 걱정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좋은 소식이다. 우한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매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15 일 우한 마야 비치 워터 파크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어울려 파티를 즐겼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가 하루 역사상 가장 많은 확진 자 (29,4237 건)를 기록했다고 발표 한 날 코로나 진원지에서 이와 같은 파티가 열렸고,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커뮤니티.
20 일 중국 미디어 글로벌 타임스는이를“엄격한 검역에 대한 보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대규모 워터 파크 파티는 단순한 파티가 아니라 코로나 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우한이 관광객 유입을 회복하고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WHO 전염병 수사관 마리아 반 케르 코프는 20 일 기자 회견에서 우한 워터 파크 파티에 대한 질문을받은 후 “젊은이를 포함한 누구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무적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의 재 확산으로 세계가 긴급 상황에 처해 있지만 7 일 연속 중국에서 현지 감염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베이징 당국은“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된다”며 기존의 검역 지침을 대폭 완화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인 월드 오모 미터에 따르면 23 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자 누적 건수는 2380 만 건, 누적 사망자 수는 약 808,000 건에 이른다. 누적 사망자 수는 사망자가 40 만 명을 돌파 한 6 월 6 일 이후 약 2 개월 반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임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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