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후지TV가 ‘아쿠아맨’ 웹툰 일본어판을 내놓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후지TV가 한국 인기 웹툰 시리즈 ‘아쿠아맨(2016~2019)’의 일본판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일본 후지TV 글로벌 비전 2023 행사에서 양사의 지적재산권을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카카오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후지TV와 협력해 자사 IP를 기반으로 한 일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후지TV와 협력해 후지TV의 IP를 자사 플랫폼용 웹툰 콘텐츠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로맨틱 웹영화 ‘아쿠아맨’이 업무협약에 따른 첫 공동 프로젝트로 나선다. 일본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카카오가 기획, 개발하고 후지TV가 제작을 맡는다.

드라마는 2025년 후지TV와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FOD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확한 첫 방송 날짜와 제작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식재산사업팀 황재현 상무는 “아쿠아맨을 시작으로 후지TV와 의미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