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난 속 민심 진정 위해 ‘사상투쟁’ 강조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불만을 진압하기 위한 ‘사상투쟁’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말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 직전에 배포된 교육자료의 절반 이상이 ‘사상수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당 8차 대회 이후 김 위원장의 담화와 중앙위원회 지시, 정치국 회의를 반복해 당원과 직원들에게 이념적 방탕함을 피하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NK가 최근 독점 입수한 자료는 김 위원장이 추종자들에게 조선노동당을 일당, 당원, 노동자들의 ‘학습당’, ‘강력한 무장’으로 변모시킬 것을 촉구한 발언으로 시작된다. “중앙위원회의 혁명적 이념”으로.
서론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념체제를 대표하는 두 슬로건인 ‘조국제일시대’와 ‘사람제일주의’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는 당이 ‘김정은의 혁명사상’ 체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사들은 당이 ‘력사의 도전에 과감히 맞서 인민을 중시’한 결과로 당의 ‘국가제일주의 시대’를 정의하고, 당의 힘을 강화해 ‘민족주의의 새 시대’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국가의 존엄과 위신을 높이기 위한 력사투쟁의 긍지와 번영”
이는 기사들이 ‘인민경제의 발전’과 ‘외압을 극복하기 위한 단결과 투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북한 당국은 현재 북한이 당면한 ‘중대하고 엄중한 사회정치적 문제’가 ‘비사회주의적 적대적 뿌리를 뿌리 뽑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주의 현상과 사회주의 생활 방식의 공고화.
기사들은 “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 현상”을 철폐하기 위한 “전술적 방향”과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것과 동시에 “혁명사상공격”, “공격적 방어”, “극도의 투쟁”을 언급하였다.
실제로 ‘갈등’이라는 단어는 16페이지 분량의 문서에서 19번 나옵니다. 이는 당국이 자본주의 문화와 자본주의 형태를 포함한 모든 것을 금지하고 그것을 향유하거나 허용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가혹한 처벌을 계속 강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국은 기사에서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현상’은 본질적으로 ‘자본주의 사상의 표현’이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투쟁을 포기하는 것은 ‘혁명적, 계급적 원칙을 포기’하는 ‘반역’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반사회주의적 행위와 가담하지 않은 비사회주의적 행위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행위를 ‘반역’으로 분류함으로써, 당국은 모든 시민들이 그러한 행위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자료배포에 이은 4차 총회에서 반사회주의적·비사회주의적 행위철폐를 핵심과제로 규정하고 사회주의법률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
최근 들어 국가법에 따른 단속과 제재가 강화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반동적 사상과 문화’를 근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자력갱생 기조를 강화한 반면, 내부통제 강화” 및 광고 활동.
그러면서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를 “외부와의 소통창구를 완전히 폐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기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은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한국어로 읽기
“열정적 인 TV 애호가. 미묘하게 매력적인 음악 애호가. 사악한 여행 전문가. 워너비 웹 전문가.”